생활반응(Vital Reaction) / 활력반응
※ 주의 : 작성자는 법의학 전공자가 아니며 아래 내용은 국내외 문헌들의 내용을 종합한 것임을 밝힙니다.
생활반응의 의미
인체에 어떤 물리적 화학적 영향이 작용할 때 살아있는 신체에게 나타나는 일정한 반응. '인간이 살아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반응'을 말한다. 생활반응은 사망한 후에도 소멸하지 않는 반면, 이미 사망한 후에는 신체에 영향이 가해져도 그 반응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법의학적으로 해당 영향이 이 사망 전에 발생한 것인지 사망 후에 발생한 것인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. 살해 후 사고 등으로 위장하는 경우에 생활반응은 중요한 단서가 된다.
생활반응의 종류
1. 출혈(hemorrhage)
- 대표적인 생활반응
외부에서 가해진 힘에 의해 혈관이 파열되면 체내에서 순환중이던 혈액이 혈압에 의해 혈관 밖으로 나오게 되며(출혈) 그 피는 응고반응에 의해 응고된다. 그러나 사망한 후에는 혈관이 파열되어도 혈압이 없으므로 출혈량이 적으며, 혈액이 응고되지도 않는다. 따라서 피하출혈의 일종인 멍 또한 생활반응에 해당한다. 단 생존 중에 출혈이 발생했어도 이미 혈압이 정상의 50% 이하로 떨어진 상태에서는 출혈이 매우 적을 수 있어 출혈량으로 생활반응 여부를 단정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.
2. 상처구멍의 벌어짐
생전에 칼 등에 찔려 개방성 손상(피부가 벌어지는 경우)을 입으면 피부의 탄력, 즉 피부 및 근육의 탄력섬유가 수축하게 되면서 상처 부위가 크게 벌어지게 된다. 반면 사망 후에 생긴 상처는 비교적 작다.
3. 화재 시 기도의 그을음, 혈중일산화탄소 농도 및 화상
화재사 참조
<참고자료>
타살의 흔적, 강신몽(2010)
과학수사로 보는 범죄의 흔적, 유영규(2016)
법과 과학 2019년 3월호, 대검찰청 과학수사부